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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 벤츠 회장의 광폭 행보…삼성·LG·HS효성과 연쇄 회동

칼레니우스 벤츠 그룹 회장

LG전자·엔솔 등 CEO 회동

이재용 삼성회장과도 면담

딜러사 HS효성과 사업 협의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한국을 방문하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이 LG그룹을 시작으로 삼성그룹, HS효성그룹 등과 연쇄 회동한다. 자동차 전장과 배터리 사업 협력은 물론 딜러사와의 만남을 통해 판매 및 서비스 현황도 챙기는 광폭행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칼레니우스 회장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조주완 LG전자(066570) 대표, LG디스플레이(034220) 정철동 대표, 문혁수 LG이노텍(011070) 대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373220) 대표 등 차량 전장 및 배터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면담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벤츠의 오랜 파트너다. LG그룹은 벤츠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운영체제(LG전자), 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센서(LG이노텍),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 등을 공급한다. 이번 만남에선 양사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새로운 계약이 발표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9월 벤츠에 15조원 규모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칼레니우스 회장은 삼성그룹에선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만난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최주선 삼성SDI(006400) 대표 등이 동석한다. 차량용 반도체와 센서, 디스플레이, 배터리에 대한 협업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되는 건 배터리 분야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벤츠에 아직 납품을 하지 않고 있는 건 삼성SDI가 유일하다. 이 회장이 직접 나서 배터리 납품 계약을 위한 '세일즈'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칼레니우스 회장의 이번 방한 일정에는 주요 딜러사인 더클래스효성의 모기업인 HS효성의 조현상 부회장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더클래스효성은 서울 강남·강북, 경기 남부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벤츠 차량의 판매 및 서비스를 담당한다. 칼레니우스 회장과 조 부회장은 딜러망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미래 전략 컨퍼런스’를 열고 한국 시장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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