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차원에서 키워야 할 전략산업 투자에 대기업, 사모펀드(PE), 정책금융이 손잡는 투자자 연합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가적으로 가치가 있지만 수익화까지 장기간 자본을 투입해야 하는 전략산업은 정책금융이 손실을 방어하고 대기업이 사업성을 이끌어내는 삼각 동맹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서울경제신문이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벤처 스케일업을 위한 PE·VC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14회 서경 인베스트 포럼에서 최현희 한국산업은행 벤처투자2실장은 “한국·미국·유럽 등의 정부가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로봇, 첨단 바이오 등을 전략기술로 지정해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해당 산업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추고 벤처캐피털(VC)과 PE·정책금융·대기업이 함께 투자하는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도 “글로벌 투자 업계는 각국 정부와 국부펀드·VC가 공동 펀드를 만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벤처 투자는 저성장을 벗어날 국가 전략으로 VC와 PE·정책금융·금융기관이 하나의 목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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