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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티·고급 이어…중형택시도 카카오T서 사전 예약

이달 사전호출 베타테스트 시작

우버·타다 등 맞서 경쟁력 강화 목적

카카오T 중형 택시 블루파트너스. 연합뉴스




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벤티 등 대형 택시에 한정됐던 사전 호출 기능을 중형 가맹택시 브랜드 ‘블루파트너스’까지 확대한다. 경쟁 기업이 추격하는 상황에서 대형 택시보다 저렴한 중형 택시를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1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 중순 일부 지역에서 중형 가맹택시를 대상으로 사전 호출 기능의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이용자와 기사 피드백을 수집해 정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간 자사 대형 가맹택시인 ‘벤티’, 프리미엄 가맹택시 ‘고급’만 예약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들 서비스보다 저렴한 중형 가맹에서는 사전 호출을 할 수 없었다. 예약 기능이 확대되면 이용자는 보다 경제적인 비용으로 원하는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택시 기사도 수요를 예측할 수 있게 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이 기능은 모든 중형 가맹 택시 기사에게 강제되는게 아니라 참여에 동의한 기사만 이용한다.

사전 호출 이용료는 블루 호출 이용료인 5000원보다 유사한 수준으로 시간대별 수요와 공급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10여 년 간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 기반으로 고도화된 배차 알고리즘과 카카오T 벤티·블랙 운영 노하우를 결합할 것”이라며 “이용자와 공급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형 가맹 택시에도 예약 기능을 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버 택시와 타다, 아이엠택시 등 택시 플랫폼이 이미 예약 서비스를 운영하며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8월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내놨다. 아울러 카카오T 앱을 지난달 개편하고 이동, 운전, 해외 등 주요 상황별 탭을 홈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편집해 사용하는 마이 카탈로그도 추가했다. 최근 우버 택시는 요금의 최대 10%가 우버 원 크레딧으로 적립되는 멤버십을 선보였다. 네이버와 제휴를 맺고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 ‘우버 원’을 탑재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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