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5일 오후 2시 부산시민공원 흔적극장에서 ‘2025 제2회 무형유산 기반 창작공연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승 중심으로 이어져 온 무형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시민에게 선보이고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혜화장·자수장 등 기능 분야 무형유산을 모티브로 한 창작 작품이 새롭게 추가돼 공연 구성의 폭을 한층 넓혔다.
무대에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6개 팀이 참여해 춤·노래·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무형유산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인다.
‘루츠리딤’은 동해안별신굿을 기반으로 한 무속음악과 트랜스음악의 융합 무대를, ‘더늠’은 동래지신밟기·부산 고분도리걸립을 재해석한 창작연희를 선보인다.
‘예술단체 백의’는 혜화장을 모티브로 한 한국무용과 판소리 창작공연을, ‘102코리아(KOREA)’는 자수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트리트 댄스를 선보인다.
‘킬라몽키즈’는 동래야류와 동래학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스트리트 댄스를, ‘프로젝트 광어’는 수영농청놀이의 요소를 활용한 현대무용을 무대에 올린다.
시는 이번 행사를 시민 친화형 야외공연으로 구성했다. 시민공원 잔디광장에 캠핑 의자와 테이블 형태의 관람석을 마련하고 어린이 관람객에게 풍선을 나눠주는 등 가족 단위 관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또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홍보 영상과 안내물을 함께 선보여 국제행사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무형유산 기반 창작공연 한마당은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현대 예술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시민들이 무형유산을 새로운 시선으로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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