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젠솔루션(032790)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화재 진압 로봇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은 화재 현장에서 화점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분사각을 제어해 신속히 진압하는 차세대 소방 로봇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적·녹·청(RGB) 영상, 열화상, 라이다(LiDAR) 센서, 가스 센서 등 다중센서에서 얻은 데이터를 AI가 종합 분석해 화점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소화액을 분사해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이다.
또한 엠젠솔루션의 로봇은 소화수를 자체 탑재한 자율형 시스템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화재를 감지하는 즉시 스스로 이동해 화점 좌표를 산출하고, 최적의 분사 각도와 압력을 자동 제어해 초기 진압까지 독립적으로 수행한다.
엠젠솔루션은 보안·경비·영상감시 솔루션과도 연동 가능한 구조를 적용, 화재 감지와 동시에 현장 영상 및 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 재난 대응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는 설명이다.
또한 궤도형 자율주행 시스템을 기반으로 산악지대, 터널, 산업단지 등 접근이 어려운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물류센터, 공장, 데이터센터, 지하 시설 등 대형 산업시설 화재 대응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산불·물류센터·주차장 등 대형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스마트 소방 시스템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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