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업체 덴티움(145720)이 올 3분기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으로 인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낸 가운데 개선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덴티움의 3분기 실적에 대해 “국내와 중국 경제 부진 및 임플란트 업황이 좋지 않은 영향이 매출액과 이익률 모두 좋지 않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덴티움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7.4% 감소한 782억원, 영업이익은 48.8% 줄어든 12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그는 덴티움 목표주가를 종전 6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19.4% 낮췄다.
그는 중국 시장 실적에 대해서도 좋지 않은 전망을 내놨다. 내년부터 중국의 2차 중앙집중식구매(VBP) 기간이 시작되는 만큼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걸쳐 수요가 지연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중국 사업 분위기 반전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다만 베트남 실적이 매출 성장의 기초를 다지고 있으며 태국에서도 최초 연매출 100억원 돌파가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신 연구원은 덧붙였다. 유럽에서도 러시아에서만 124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그는 “현지 재정지출 확대와 임플란트 산업 호황이 향후 덴티움의 유럽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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