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235980)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 ‘백토서팁’이 골육종 임상에서 완전관해(CR)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11일 주가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데 이어 이날도 52주 신고가를 재차 달성했다.
11일 10시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메드팩토는 전거래일 대비 7.53% 상승한 6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30%나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다.
메드팩토에 따르면 지난 7~9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 연례학술대회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골육종 환자 대상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재발성 또는 불응성(R/R) 골육종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백토서팁을 단독 투약한 결과 수 차례 다른 치료에도 재발을 거듭해 온 환자 1명이 완전관해에 도달했다. 3명은 부분관해(PR) 반응을 나타냈다. 객관적반응률(ORR)은 36.4%로 기존 치료법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골육종은 뼈와 연골에 발생하는 희귀 악성 종양으로 그동안 화학항암제 조합이 표준치료법으로 사용됐으나 치료 효과와 생존율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현재 백토서팁 골육종 임상은 성인 환자 대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청소년 환자 대상으로 1상의 2번째 환자군(코호트) 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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