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 인공지능 핵심 인프라인 전력망에 투자하는 ‘한화그린히어로펀드’가 최근 6개월 수익률 100%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해당 펀드의 이달 6일 기준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02.12%, 3개월 38.40%, 1개월 20.68%를 기록했다. 비슷한 테마의 펀드들이 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으로 구성된 것과는 달리 그린히어로펀드는 반도체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 ESS(Energy Storage System) 및 그리드(전력망)를 비롯한 전력기기 기업들도 폭넓게 담고 있다. 주요 편입종목은 △테슬라, △한중엔시에스, △퍼스트솔라, △블룸에너지 △TSMC, △효성중공업 등이다.
최근 AI 및 전력기기를 비롯한 AI 인프라 테마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해당 펀드도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AI는 재생에너지 자원 효율화, 스마트 모니터링 등으로 전력의 탈탄소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의 전기화를 위해 필수적인 ESS 그리드 운영 효율화에도 인공지능이 활용된다. 이외에 전기차 자율주행으로 이루어질 운송 부문 탈탄소 전환, 차세대 배터리 개발, 대체육, 탄소포집 등 탈탄소 기술 촉진에도 필수적이다. PwC의 분석에 따르면 에너지 부문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줄일 수 있는 온실가스의 양은 2030년까지 1.5G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은기환 한화운용 국내주식운용팀 매니저는 “펀드에 편입된 재생에너지, 전력인프라, 인공지능, 전기차 및 배터리 등의 섹터는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며 “작게는 AI 발 전력 부족, 넓게는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배경 하에 재생에너지로 전력 생산, 전력 송배전을 위한 그리드, ESS, 전기차, 인공지능으로 이어지는 내러티브는 장기간 유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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