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4050세대 주식 제일 못 해"…수익률 '마이너스' 개미 투자자 통장 까보니

뉴스1, 연합뉴스




올해 들어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하며 급등 랠리가 이어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억대 수익 인증’이 확산되고 있고, 뒤늦게 주식 투자에 동참하는 개인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확인해보면 개인 투자자의 절반 이상은 여전히 손실을 본 상태다.

10일 연합뉴스가 NH투자증권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기준 NH투자증권에 국내 주식 잔고를 보유한 고객 240만 1502명의 계좌를 분석한 결과, 손실이 발생한 투자자는 131만2296명으로 전체의 54.6%에 달했다. 이날은 코스피가 장중 최초로 4100을 돌파한 날이다. 이들 손실액 합계는 12조2154억원, 1인당 평균 손실액은 931만 원이었다.

손실 발생 비중을 연령대로 보면, 중년층의 타격이 특히 컸다. 50대의 60.1%, 40대의 59.7%가 손실을 기록하며 4050 세대에서 10명 중 6명은 '마이너스’ 상태였다. 반면 미성년자는 33.9%로 손실 비중이 가장 낮았고, 20대도 44.3%, 30대는 52.1%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다만 손실 금액 규모를 기준으로 보면 60대 이상이 평균 1369만원으로 가장 컸고, 50대(1257만 원), 40대(929만 원) 순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손실액이 커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손실 투자자들이 보유한 종목 중 손실금액 비중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포스코홀딩스(2.7%)였으며, 카카오(2.2%), 금양(1.7%), 에코프로비엠(1.7%), 에코프로(1.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카카오는 손실 계좌 중 15만4000여 명이 보유하고 있어 가장 많은 투자자가 물려 있는 종목으로 꼽혔다.

반대로 수익 계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속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5만 원대에서 11만 원대까지 급등했고, 수익 발생 계좌에서 삼성전자의 수익 비중은 19.5%에 달했다.

SK하이닉스(9.0%)도 뒤이어 수익 기여도가 높았다. 미국 S&P500을 추종하는 ETF인 ‘TIGER 미국 S&P500’ 보유 계좌도 14만6718명에 달하며 해외지수 추종형 ETF의 존재감도 확인됐다.

한편 실제 매도해 손익을 확정한 고객 기준으로 보면 손실 비중은 28.6%로 낮아지지만, 손실 고객의 평균 손실액이 613만원이었고 3000만원 이상 손실자도 2만 명 이상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대로 매도 후 3000만원 이상 수익을 거둔 투자자는 전체 수익 실현 투자자의 3.4%에 불과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떠도는 ‘억대 대박 수익자’는 매우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법 악재 걷어내자 되살아난 정책 랠리

금산분리의 덫…CVC 스타트업 투자 반토막

NDC 이어 이번에 배출권 '비상'… 발전사 年 4조 부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