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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두경부암 임상 2상서 부분관해율 70.6% 달성

"PD-L1 발현율 높은 환자에게서 뚜렷한 반응

2차 라인 이상에서 유효한 치료 옵션 가능성"





티움바이오(321550)는 ‘TU2218’과 미국머크(MSD)의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대상 임상 2상 중간 결과에서 70.6%의 부분관해(PR)율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TU2218은 암세포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형질전환성장인자(TGF-β)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의 신호를 동시에 억제하는 경구용 이중저해제다.

티움바이오는 7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이러한 내용의 임상 2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했다. 올 7월 31일 기준 효능 평가가 가능한 17명의 환자 중 12명(70.6%)에게서 부분관해가 나타났고, 이에 따른 질병통제율(DCR)은 82.4%였다. 애초 SITC 초록에서 발표한 6월 20일 데이터 기준 효능 평가가 가능한 12명의 환자에서 나타난 반응률 66.7%를 상회하는 결과다.

세부적으로는 1차 치료 대상 환자 11명 중 8명(72.7%), 2차 이상 치료 환자 6명 중 4명(66.7%)에게서 부분관해가 나타났다. 과거 수술 또는 화학항암요법·방사선요법 등 치료 이력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일관되게 높은 항암효과가 확인됐다는 의미다.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 ‘PD-L1’의 발현율(CPS)이 20 이상으로 높은 환자 5명 중 4명(80%)에게서 뚜렷한 반응률이 관찰되기도 했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2차 라인 이상(2L+) 환자에게서 집계된 높은 반응률은 TU2218이 1차 라인뿐 아니라 2차 이상 라인에서도 유효한 치료 옵션으로 개발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등록 환자 27명 중 11명(40.7%)에게서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TEAE)이 보고됐다. 주요 이상반응은 발진과 구내염 등이었다. 5등급 이상의 치명적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VEGF 또는 TGF-β 저해제에서 나타나는 중증 출혈이나 심혈관계 독성도 관찰되지 않았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이번 SITC 발표 결과는 초기 긍정적인 항암 효과가 추가 임상 데이터와 후속 관찰에서도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성과”라며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재발성·전이성 두경부암에서 기존 면역항암제 또는 면역항암제·화학요법 병용의 한계를 뛰어넘는 면역항암제로서의 가능성과 가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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