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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장 글로벌 MAU 200만 돌파…굿즈 역직구로 ‘K컬처 커머스 허브’ 도약

한 달 새 MAU 2배 급증

美·日·홍콩 등 60개국서 이용

K팝 사전 출시…IP홀더와 직접 협력

사진 제공=번개장터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이하 번장)의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 ‘번장 글로벌(Bunjang Global)’이 올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팝뿐 아니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 열풍 등으로 K굿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이에 번장은 국경간 정보 비대칭성을 허무는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며 지식재산권(IP) 홀더와 직접 거래를 하는 등 ‘컬처 커머스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10일 번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번장 글로벌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00만 명을 넘어섰다. 8월 100만 명을 돌파한 후 약 한 달 만에 2배로 불어난 셈이다. 2023년 7월 론칭한 번장 글로벌은 올해 4월까지만 해도 40만~50만 명의 MAU 유지해왔지만, 올해 8월을 기점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번장 글로벌은 해외 이용자를 위해 운영하는 글로벌 전용 서비스다.

이에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4.3배 증가했고 거래 건수는 같은 기간 4.4배 급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예상 연간 거래액은 연말까지 300억 원을 초과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 번장 전체 매출 중 번장 글로벌이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10%대를 돌파했다.

번장 글로벌의 성장세는 전 세계 팬덤이 존재하는 K굿즈가 이끌고 있다. 먼저 블랙핑크 등 스타굿즈 카페고리가 전체 거래의 절반을 차지한다. 올해 밍스(MINX) 비매품 사인앨범 ‘우리집에 왜 왔니’는 275만 원에 판매돼 아이돌 굿즈 거래액 1위를 차지했고, 블랙핑크 리사 앨범 한정판 골드티켓 후드티&싸인폴라는 200만 원에 거래돼 뒤를 이었다.



번장 글로벌에서 판매 중인 케데헌 굿즈들. 번장 글로벌 화면캡처


6월 방영된 케데헌의 인기는 번장 글로벌 성장에 불을 지폈다. 한국에서도 오픈런 대란을 일으킨 국립중앙박물관 굿즈, 이른바 ‘뮷즈’에 대한 역직구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6월 20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번장 글로벌에서 ‘까치호랑이’의 키워드 검색 건수는 직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266% 급증했다. ‘반가사유’, ‘국립중앙박물관’ 키워드 역시 같은 기간 138%, 145% 각각 늘었다. 가품보다는 번장 글로벌을 통해 오리지널 굿즈를 구매하려는 외국인들의 니즈가 컸다는 설명이다. 번장 글로벌은 미국, 일본, 홍콩, 호주, 싱가포르 등 60개국 이상에서 이용하고 있다.

K팝 열풍과 함께 글로벌 팬덤을 거느린 애니메이션, 게임IP 굿즈까지 활발하게 거래되면서 번장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포카 템플릿’ 서비스를 출시해 K팝 포토카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하도록 지원하고 K팝 신조어와 문화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슬랭 사전서비스인 ‘K위키(WIKI)’도 선보였다. 아울러 국립중앙박물관 뮷즈를 납품하는 공방과 직접 협력해 자개스티커, 민화 오복세트 등 전통 공예품을 내놓기도 했다.

번장 관계자는 “K팝 역직구 규모와 글로벌 팬덤 유입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번장 글로벌의 MAU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며 “K팝, 전통 공예, 캐릭터 IP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연결하는 컬처 커머스 허브로서 라이브 리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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