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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4300억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2척 수주

세계 21위 선사 선사인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과 계약

1만3800TEU급…2018년 10월까지 순차 인도

올해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 61척…작년 2배 이상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4년 인도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 제공=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329180)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올해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운항 선복량 기준 글로벌 21위 선사인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과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4353억 원에 달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만3800TEU급으로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3m 규모의 초대형 선박이다. 특히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가 탑재돼 환경 규제 대응 능력을 갖췄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8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이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과 건조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향후 협력 확대도 기대된다.



이번 수주를 포함하면 HD현대가 올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총 61척에 달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수주한 28척, 지난 2023년 29척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컨테이너선 분야에서의 압도적인 수주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컨테이너선 수요는 2037년까지 연평균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관세 환경 속에서도 무역 흐름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신흥시장 교역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미·중 갈등에 따른 해운사들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은 국내 조선사에 대한 추가 발주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친환경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수주가 지속 이어지고 있다”며, “압도적인 기술력과 건조실적을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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