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235980)가 ‘백토서팁’ 골육종 임상에서 완전관해(CR)를 달성했다. 골육종은 뼈와 연골에 발생하는 희귀 악성 종양이다. 그동안 화학항암제 조합이 표준치료법으로 사용됐으나 치료 효과와 생존율 개선에 한계가 있어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메드팩토는 7~9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 연례학술대회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골육종 환자 대상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메드팩토에 따르면 재발성 또는 불응성(R/R) 골육종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백토서팁을 단독 투약한 결과 수 차례 다른 치료에도 재발을 거듭해 온 환자 1명이 완전관해에 도달했다. 3명은 부분관해(PR) 반응을 나타냈다. 객관적반응률(ORR)은 36.4%로 기존 치료법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재발성 및 불응성 골육종 환자군에서 완전관해가 확인된 것은 전 세계적으로 극히 드문 사례”라며 “안전성과 내약성도 우수했고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메드팩토는 이번 SITC에 ‘최신초록(LBA, Late Breaking Abstract)’ 트랙으로 선정되며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LBA는 최신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선정한다.
현재 백토서팁 골육종 임상은 성인 환자 대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청소년 환자 대상으로 1상의 2번째 환자군(코호트) 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메드팩토는 임상 2상 성인 환자 모집이 순조로운 만큼 신속하게 2상 데이터를 확보해 상업적 성과를 내기로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j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