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지난달 진행한 '빈집 활용 건축디자인 공모전'에서 5개 당선작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신진건축가 17개 팀, 대학생 27개 팀의 총 44개 작품에 대해 심사를 거쳐 빈집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마을의 중심에서 사람을 모으고 등대처럼 빛을 비추는 공간으로 마을 도서관을 디자인한 미아동 '비콘 라이브러리(Beacon Library)'가 받았다. 최우수상은 '미아동 그루터기 도서관', 우수상은 3개 작품 '독산동 도시 속 작은 지붕', '옥인동 레지던시' ,'옥인동 담장안뜰'이 선정됐다.
시는 수상작 중 실현 가능한 디자인을 2026년 서울시·SH의 빈집 활용 프로젝트에 반영하고 자치구와 협력해 실제 빈집 정비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상식은 이달 14일 SH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대상 1팀 500만 원을 비롯해 5개 수상팀에 총 11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이달 17∼21일 SH 지하 1층 공간에서 수상작 전시를 진행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앞으로 빈집이 새롭게 변신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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