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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상장 접은 스파크플러스…미래에셋에 투자금 반환[시그널]

SK·아주, 내년 3월 IPO 취소

200억 규모 전환사채 모두 상환

SK플래닛으로 지분 이관 추진

스파크플러스가 운영하는 공유오피스 내부 모습. 사진제공=스파크플러스




SK스퀘어(402340)와 아주컨티뉴엄이 공유오피스 기업 스파크플러스의 내년 상장 계획을 결국 접었다. 당초 2024년 12월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던 SK스퀘어는 시장 상황 악화로 일정을 내년 3월 말로 한 차례 연기했으나, 당분간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파크플러스의 1·2대 주주인 SK스퀘어와 아주컨티뉴엄은 최근 미래에셋벤처투자에 투자금 전액을 상환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21년 SK스퀘어가 스파크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약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에 투자한 바 있다. 2024년 12월까지 상장을 전제로 한 투자였지만 공모주 시장이 침체되자 IPO 기한을 2026년 3월까지로 한 차례 연장했다. 이번에 투자금을 모두 회수하면서 미래에셋벤처는 약 5%대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크플러스에는 아주IB투자, 인터베스트,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자(FI)가 여전히 주주로 남아 있다. 이들은 CB가 아닌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지분을 보유 중이다.



스파크플러스는 스파크랩과 아주호텔앤리조트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2016년에 설립한 공유오피스 기업으로, 현재 전국에 41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패스트파이브에 이은 업계 2위 사업자다. SK스퀘어가 2021년 기존 최대주주였던 아주컨티뉴엄(옛 아주호텔앤리조트) 등으로부터 일부 구주를 인수해 관계회사로 편입했다. 인수 당시 기업가치는 약 2000억 원 수준이었으며 상장 추진시 4000억 원대 가치를 기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크플러스는 2022년 흑자 전환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매출 758억 원, 영업이익 82억 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의 경우 1년 만에 81.4% 뛰었다.

현재 SK스퀘어는 스파크플러스 지분을 SK플래닛으로 이관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스파크플러스 외에도 △11번가 △해긴 △코빗 △그린랩스 등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의 지분을 SK플래닛으로 옮기며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단독]상장 접은 스파크플러스…미래에셋에 투자금 반환[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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