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 세계 1위’ LS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예비심사 청구

AI 서버 발 변압기 수요 급증

코스피 입성 5000억 조달

북미 생산능력 186% 증설

에식스솔루션즈 북미공장 안에 변압기용 특수 권선 설비가 설치돼 있다. 사진제공=LS

LS(00626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그룹의 미국 계열사이자 세계 1위 권선 기업인 에식스솔루션즈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에식스솔루션즈는 7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미국과 유럽 권선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전기차 구동모터용 고출력 특수 권선을 생산해 테슬라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공급한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내 노후 변압기 교체 수요가 맞물려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 변압기의 약 70%가 교체 시점에 도달해 변압기용 특수 권선(CTC) 생산 라인은 쉴새없이 중이다. 에식스솔루션즈는 북미 공장 CTC 제조시설에 생산라인 2기를 추가 설치한다. 현재 3500톤 수준인 생산능력(CAPA)을 2030년까지 1만 톤으로 늘려 186% 확대할 계획이다.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 설립된 미국 전선 회사다. 2008년 LS가 인수한 이후 연구개발(R&D) 투자와 흑자 전환을 통해 특수 권선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 3조 4455억 원 영업이익 549억 원을 달성했다. 최근 전력 슈퍼사이클 등으로 CTC 주문이 급증해 투자 적기(골든타임)를 맞았다는 평가다. LS 관계자는 “에식스솔루션즈는 전 세계 11개국 법인을 보유한 세계 1위 권선 기업으로 전기차와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거래소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코스피 상장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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