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제3연륙교가 완공 단계에 접어들었다. 연내 개통이 목표로, 교통 접근성 개선에 따른 생활권 통합이 가속화되면서 영종 일대 주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3연륙교는 총연장 4.67㎞, 폭 29m 규모의 왕복 6차로 교량으로,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직접 잇는 인천의 세 번째 연륙교다. 기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가 고속도로망 중심이었다면, 제3연륙교는 생활도로 기능을 포함한 최초의 연결축으로 평가된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공정률은 92% 수준으로, 잔여 공정인 포장 및 난간 설치가 완료되면 연내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교량 개통 시 영종에서 청라까지 약 15분, 서울 여의도까지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과 연계돼 약 30분 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교통망 확충은 인근 부동산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에서는 제3연륙교 접근성이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했고, 영종 지역 또한 신규 브랜드 단지 분양을 앞두고 수요자 문의가 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생활권 통합으로 인한 출퇴근 편의 개선과 지역 간 인프라 공유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오는 12월 분양 예정인 ‘디에트르 라 메르’가 교통 호재의 직접 수혜 단지로 꼽힌다. RC4-1·2블록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전용 84·104·113㎡ 중대형 위주의 평면 구성으로, 가족 단위 실수요층이 선호하는 구조와 개방감 있는 광폭거실 설계, 다채로운 커뮤니티 설계를 모두 갖췄다. 단지 내에는 수영장,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키즈룸, 작은 도서관 등 입주민 선호도가 높은 공간이 마련된다.
그 외에도 외관에 커튼월 룩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하며, 영종 최대 세대당 1.9대 주차대수 등 프리미엄 단지로서의 특장점을 두루 갖출 전망이다. 이에 더해, 일부 세대에서는 오션뷰 조망 또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종 최초 49층 초고층 단지의 장점을 살려 거실통창 및 유리난간 설계로 세대 내부에서 바라보는 개방감 역시 극대화했다. 인근에 위치한 씨사이드 파크의 풍부한 녹지와 기존 분양 단지들이 조성한 생활 인프라가 어우러져 쾌적성과 편리함을 동시에 갖춘 완성형 주거 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3연륙교 개통으로 영종과 청라가 실질적으로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면 지역 내 주거 선호도와 유동 인구가 동시에 증가할 것”이라며 “브랜드 대단지로 분양되는 ‘디에트르 라 메르’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방건설이 시공하는 ‘디에트르 라 메르’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청라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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