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투자은행(IB) 부문, 기관자문 부문, 법무 부문에서 매니징디렉터(MD) 승진자를 발표했다.
7일 IB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IB 부문 승진자는 이곤석 신임 MD다. 이 MD는 2015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한국 커버리지 그룹에 입사한 이후 인수합병(M&A)과 주식자본시장(ECM) 분야를 중심으로 활약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뉴욕 본사 M&A 그룹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거래를 수행했고, 서울로 복귀해 대기업, 사모펀드(PE), 스타트업 등을 담당 중이다.
M&A 자문 성과로는 GS건설의 GS이니마 매각(12억 달러), MBK파트너스의 지오영 인수, 한앤컴퍼니의 SK에코프라임 매각 등이 있다. 자본시장 부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케이카 기업공개(IPO), LG화학 교환사채 발행 등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한국기관자문 부문 신임 MD는 허홍이다. 허 MD는 올해 8월 한국기관자문 부문 공동대표로 선임되기도 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의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크레딧 중심의 자문 업무를 수행했다.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자산운용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015년에 골드만삭스에 합류했으며 대한민국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테러부대 군 복무 이력을 보유했다.
법무 부문의 김수영 신임 MD는 2010년 골드만삭스에 합류해 15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변호사다. 골드만삭스 이전에는 김앤장과 클리포드 챈스의 뉴욕사무소,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앤컴퍼니에서 경력을 쌓았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7월 안재훈 IB 대표가 선임된 이후 조 단위 거래를 연이어 자문했다는 설명이다. 올해에는 프랑스 산업용 가스 대기업 에어리퀴드의 DIG에어가스 인수(4조 6000억 원)에서 매각 측인 맥쿼리자산운용을 자문했다. 또 DB손해보험의 미국 특수보험사 포테그라그룹 인수(2조 3107억 원)에서는 인수 측을 지원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너지기업 타카(TAQA)의 GS이니마 인수(1조 6770억 원)에서는 매각 측인 GS건설을 자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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