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메드텍(05609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척추 임플란트 기기 ‘유니스페이스’ 510(k) 승인을 받으며 상승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지메드텍의 주가는 964원으로 전일 대비 15원(+1.58%) 상승했다. 이날 개장 직후에는 한때 1018원(+7.27%)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지메드텍의 척추 융합기기 유니스페이스가 FDA 승인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니스페이스는 퇴행성 척추 질환 치료 시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한 뒤 척추뼈 사이에 삽입돼 안정성을 높이고 뼈가 다시 자라 유합되도록 돕는 척추 임플란트 구조물(케이지)이다. 티타늄 3차원(3D) 기술을 적용해 인체 해면골과 유사한 이중기공 구조를 구현했고, 총 256가지 규격으로 환자의 해부학적 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다.
요추용 유니스페이스는 시지메드텍의 모회사 시지바이오가 개발한 차세대 골대체재 ‘노보시스 퍼티’ 사용에 맞춰 설계된 기기다. 유니스페이스 케이지 내부 공간에 골대체재를 충분히 주입할 수 있도록 넓게 설계됐다. 표면에는 뼈세포가 자라 붙는 생체모사 다공 패턴을 적용해 뼈의 성장을 촉진한다.
시지메드텍 관계자는 “노보시스 퍼티가 올 4월 FDA로부터 제품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계획(IDE)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유니스페이스가 FDA 승인을 획득해 노보시스 퍼티의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지난해 경추(목) 부위 유합술용 ‘유니스페이스 스탠드얼론 C 케이지’ FDA 승인을 획득하고 이번 승인으로 경추-요추 케이지 라인업을 모두 완성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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