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가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카카오는 누구보다 에이전틱 AI에서 앞서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대표는 7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카카오는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분기 카카오는 모두의 AI를 목표로 누구나 AI를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며 “이를 보여주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챗GPT 포 카카오톡’을 선보일 수 있어 뜻 깊다”고 밝혔다.
챗GPT가 카카오톡에 접목된 것에 대해 정 대표는 “전 국민이 하루에도 수십번 이상 방문하는 채팅 탭에 챗GPT가 위치하며 접근성을 확보했다”며 “챗GPT-5 모델을 탑재했고, 모델 업데이트될 때 동시에 반영돼 가장 최신 모델을 카카오톡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활성 이용자 1인당 체류 시간, 발송 메시지 모두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카카오의 다른 서비스와 차차 연계되면서 이용자 체류 시간 등에서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의 최종 지향점은 에이전틱 AI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맥락 속에서 이용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다른 에이전틱 AI와 조합돼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의 시대가 열렸다”며 “카카오는 올해 에이전틱 AI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고, 향후 이용자 맥락을 포함하는 ‘카나나 서치(가칭)’ 등을 포함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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