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올해 3분기 국내 법인과 자회사 HK이노엔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한국콜마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6830억 원, 영업이익이 58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7%씩 증가한 수치다.
국내 법인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썼다. 한국콜마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32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443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3.8%로 집계됐다.
선케어 매출 비중은 28%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스킨케어 브랜드의 수출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국내 최대 선케어 브랜드가 최대 고객사로 부상한 점과 더불어 스킨케어 전문 글로벌MNC의 유럽향 메이크업 매출이 확대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자회사인 바이오헬스 기업 HK이노엔은 3분기 매출 2608억 원, 영업이익 25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6% 증가한 수치다.
다만 중국, 미국/캐나다 등 해외 법인의 실적은 부진했다. 중국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318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 손실 16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선케어 비수기 영향을 강하게 받으며 저수익 제품 비중이 높아진 영향이다.
미국 매출은 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급감했으며 영업 적자 64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1공장과 2공장 합산 영업 적자가 30억 원, 기술영업센터 비용 34억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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