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000270)가 글로벌 디자인 시상식에서 14개의 상을 받으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005380)·기아는 '2025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 1개, 본상 13개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현대차는 단편 영화 '밤낚시'로 필름 & 애니메이션 분야 최우수상(Best of the Best)과 광고 분야 본상을 받았다. 현대차와 광고대행사 이노션, 배우 손석구가 공동 제작한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단편 영화다.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 시선에서 전개되는 독창적 촬영 기법 등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은 바 있다.
또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의 세계 최초 로보틱스 기반 체험형 스마트팜 'CX 스마트팜'과 한식당 '나오'는 인테리어 아키텍쳐 부문 본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무료 광고 제작 플랫폼 '현대 애드크리에이터' △캠페인 '한 걸음 더' △미디어 아트 '하이드로젠 웨이브'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젝트 '모빌렛' 등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수상했다.
기아는 △AI 어시스턴트 디자인 △오퍼짓 유나이티드 △기아 체험형 전시부스 △2025 서울모빌리티쇼 더 기아 PV5 전시관 등도 본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 분야를 넘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전 세계에 브랜드 철학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혁신적으로 소통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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