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010140)이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하면서 상선 부문 연간 수주 목표치의 83%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7일 북미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2척을 2901억 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29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56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중 상선은 48억 달러로 목표치인 58억 달러의 83%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8억 달러 규모의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을 수주한 데 이어 최근 미국 델핀사로부터 수주의향서(LOA)를 받아 연간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선종별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11척, 해양생산설비(1기) 예비작업계약 등 32척의 수주를 따냈다. 현재 수주잔고는 125척, 269억 달러 수준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원유 운반선은 노후선 교체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조선소와의 협력을 통한 유연한 생산 체계 구축으로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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