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제조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메카코리아(241710)가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2분 기준 코스메카코리아는 전날 대비 14.45% 오른 7만 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가 좀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강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는 3분기 호실적이 꼽힌다. 코스메카코리아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824억 원, 영업이익 272억 원, 순이익 2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0%, 78.8%, 161.1% 증가한 수치로 분기 실적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도 각각 12.8%, 18.1%, 106.9% 오르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코스메카코리아의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625억 원으로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04억 원을 뛰어넘었다. 실적 호조는 국내외 인디 뷰티 브랜드사의 수주 증가가 핵심 배경으로 작용했다. 신제형 개발과 고객 중심의 제품 제안력, 신속한 대응력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다양한 인디 뷰티 고객사 유입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이들 고객사의 견조한 주문이 이어지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2026년 코스메카코리아의 실적 예상치를 매출 7219억 원, 영업이익 976억 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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