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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20억달러 부가가치 기대”…롯데케미칼, 인니 대형 석유화학단지 준공

2022년부터 약 40억 달러 투입

착공 이후 3년 만에 완공

에틸렌 연간 100만 톤 생산

인니 석화제품 자급률 90%로

신동빈(왼쪽 두번째) 롯데그룹 회장과 프라보워 수비안토(〃세 번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 6일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시에서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011170)이 약 40억 달러를 투입한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 석유화학단지가 3년 만에 준공돼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롯데케미칼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에서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양국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내 한국 기업의 최대 규모 투자 중 하나로, 양국 간 견고한 파트너십을 상징함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산업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에틸렌, 프로필렌 등 주요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며 약 20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인도네시아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LCI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롯데그룹 관계자들과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롯데그룹처럼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해외 기업들이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이번 준공식이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부터 총 39억5000만 달러를 투입해 찔레곤 지역 110㏊(약 33만 평) 부지에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했다. 올해 5월 물리적 공사를 마무리한 뒤 시험 가동을 진행해 지난달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갔다. 라인 프로젝트에서는 연간 에틸렌 100만 톤, 프로필렌 52만 톤, 폴리프로필렌 35만 톤, 부타디엔 14만 톤, BTX(벤젠·톨루엔·자일렌) 40만 톤 등 기초소재 중심 제품을 생산한다. 롯데케미칼은 인근 롯데케미칼 타이탄 누산타라 공장에 에틸렌을 단지 내 파이프라인으로 직접 공급함으로써 물류비 절감 효과도 확보했다.

LCI는 국내에서 축적된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 저감 성능을 적용했으며, 주요 원료인 납사 외에도 LPG를 최대 50%까지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해 원가경쟁력을 높였다. 설비 운전 데이터와 3D 모델링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AIM(Asset Information Management)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 제고 및 예방 정비 효율화도 추진했다.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시장은 연 5%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에틸렌 자급률은 44% 수준으로 낮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단지 본격 가동으로 현지 자급률을 최대 90%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무역수지 개선과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 시장과는 물류·수급 구조상 분리돼 있어 이번 프로젝트가 국내 공급 밸런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공략 핵심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 내 시장 지배력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기존 대량생산 중심 사업의 효율화와 함께 정밀화학·스페셜티 소재 중심의 고부가 전략 확대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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