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브리핑]
■ AI칩 자급화: 중국이 국가 자금을 지원받은 모든 신규 데이터센터에 중국산 AI칩 사용을 의무화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AI칩 금수 조치가 오히려 중국의 자급률 제고를 돕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중국 산시증권은 엔비디아의 중국 내 점유율이 현재 80%에서 5년 내 50%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 UAM 경쟁 가열: 샤오펑이 플라잉카 시장 진출 4년 만에 세계 최초로 양산 공장 가동에 성공하며 연간 1만 대 생산 체제를 갖췄다. 중국 정부가 저공경제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면서 모건스탠리는 UAM 시장이 2030년 17조 원에서 2050년 1경 3000조 원으로 폭발적 성장을 전망했다.
■ 우주 인프라: 구글이 자사 AI칩을 탑재한 우주데이터센터 ‘선캐처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2027년 시험위성 2기 발사를 계획하는 가운데, 중국은 AI 위성 2800기로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는 계획의 첫 단계로 올해 5월 위성 12기를 발사했다. 한국도 우주항공청이 내년 상반기 R&D 기획 연구를 수행하고 2027년 본격 착수를 목표로 하면서 2035년 56조 원 규모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中, 외국産 AI칩 ‘퇴출’…젠슨 황 “블랙웰 차단, 中만 돕는다”
중국 규제 당局이 국가 자금을 지원받은 데이터센터 중 공정률 30% 미만인 경우 중국산 AI칩 사용을 의무화했다. 이미 설치된 외국산 칩은 모두 제거해야 하며, 중국 정부가 2021년 이후 데이터센터에 투입한 국가 자금만 144조 79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첨단 AI칩 블랙웰의 중국 판매를 금지한 데 따른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중국 간쑤성·구이저우성·네이멍구자치구 등 지방정부들은 자국 AI칩을 쓰는 데이터센터에 최대 50%까지 전기요금을 절감해주는 제도를 도입했다.
2. 샤오펑, 플라잉카 진출 4년만에 양산…인증 앞둔 美 턱밑 추격
샤오펑이 세계 최초 플라잉카 양산 공장 가동에 들어가며 도심항공교통(UAM)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허샤오펑 회장은 내년부터 분리형 플라잉카 ‘육지항모’ 양산을 시작하며 초기 생산 규모는 5000대, 연간 생산 가능 대수는 1만 대라고 밝혔다. 이항은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상업용 에어택시 운항 허가를 받았다. 중국 정부가 저공경제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산하 ‘저공경제발전사’를 신설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한 배경이 작용했다. 모건스탠리는 UAM 시장이 2030년 120억 달러에서 2050년 9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3. 中 ‘삼체’ 쏘자 美 ‘선캐처’ 공개…우주로 옮겨간 데이터센터 전쟁 韓도 가세
구글은 4일 자사 AI칩 텐서처리장치(TPU)를 탑재한 위성군으로 우주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선캐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2027년 초 시험용 위성 2기를 발사해 핵심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삼체 연산 위성군’ 계획의 첫 단계로 올해 5월 위성 12기를 발사했으며, AI 위성 2800기로 1000페타플롭스급 슈퍼컴퓨터를 우주공간에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주항공청은 내년 상반기 우주데이터센터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R&D 기획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리서치앤드마케츠는 궤도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2035년 5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인간처럼 부드러워진 ‘아이언’…“테슬라 넘어 AI 상용화 주도할 것”
허샤오펑 샤오펑 회장은 5일 ‘2025 AI 데이’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AI 칩을 탑재한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플라잉카 신제품을 내년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샤오펑의 AI 칩 ‘튜링’을 탑재한 로보택시의 연산 능력은 3000TOPS(초당 1조 회 연산)로 테슬라가 개발 중인 5세대 AI 칩 ‘AI5’(2500TOPS)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2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은 사람의 걸음걸이와 흡사하며, 82개의 관절과 22개의 손 자유도를 갖췄다. 샤오펑은 모듈형 플라잉카 ‘육지항모’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차세대 모델 ‘A868’도 공개했다.
5. 네이버, 검색 넘어 쇼핑·예약까지…AI가 알아서 다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6일 연례 기술·전략 콘퍼런스 ‘단’에서 쇼핑을 시작으로 검색, 광고 등 주요 서비스에 고도화된 에이전트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초개인화 AI 에이전트 ‘에이전트 N’을 본격 투입하며, 내년 1분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를 탑재하고 2분기에는 ‘AI 탭’을 선보일 계획이다. 소버린(주권) AI를 실현해 한국 제조업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네이버는 차세대 배달 로봇 ‘루키2’를 공개했으며, 1m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이달 말 네이버 사옥에 투입한다. 엔비디아로부터 GPU 6만 장을 공급받기로 했다.
6. 취업 어려운데 실업률은 2%대…‘쉬었음’ 청년이 부른 착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청년층의 구직 의욕 저하가 실업률을 인위적으로 낮추는 착시를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이전 3% 중·후반대를 보였던 실업률은 2021년 이후 하락해 2% 중후반까지 떨어졌다. ‘쉬었음’으로 분류되는 비경제활동인구가 2005년 123만 명에서 올해 254만 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20대의 ‘쉬었음’ 인구는 2005년 25만 명에서 올해 41만 명으로 64% 급증했다. 쉬었음 상태의 20대 중 30.9%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쉬고 있다고 응답했다. KDI는 매칭효율성 향상으로 일자리 매칭이 11%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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