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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피 떠받치는 개미 힘입어…증권주, 나란히 강세 [이런국장 저런주식]

코스피·거래대금 상승세 타고

증권사들 호실적 전망에 강세

영업익 기대 이하 미래에셋證 ↓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6일 상승 전환해 4000포인트를 탈환한 가운데, 주식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증권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 현재 신영증권(001720)(4.48%), 부국증권(001270)(4.19%), 메리츠금융지주(138040)(3.86%), 한화투자증권(003530)(3.35%), 키움증권(039490)(3.01%) 등은 나란히 3%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던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은 이날 프리마켓에서 8% 이상 상승한 30만 9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 같은 동반 상승세는 최근 개인투자자의 주식거래 관심도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거래일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5조 원 이상의 자금을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도 개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6963억 원, 1632억 원 사들이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 83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 늘었다. 탄탄한 거래대금 또한 증권주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매매 수수료가 늘었고, 이자손익과 운용손익도 개선됐다"며 "주주환원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도 최고치 랠리를 보이고 있다. 연초 투자자 예탁금은 54조 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내내 급격히 올라 이달 4일 기준으로 86조 8220억 원을 기록했다. '빚투(빚 내서 투자)' 규모를 의미하는 신용거래 융자 잔액도 같은 날 기준 25조 5117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목전에 두고 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증권 업종에 대해 우호적인 영업환경은 지속되고 있으며 자본시장 선진화,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방안 등 추가 성장 동력 확보에 따른 이익 확대 기대감 또한 유효하다"며 "성장동력을 보유한 증권사 중심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기대하기 충분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이날 발표한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주요 증권주 중에 유일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750원(3.03%) 내린 2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2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사측은 "실질적인 영업활동 부진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처리 방식에서 비롯된 회계상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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