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한 이후 하락 전환해 4000포인트 밑으로 내려갔지만,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매수세로 다시 상승 폭을 키우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1시 24분 기준 62.96포인트(1.57%) 오른 4067.3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04포인트(2.20%) 오른 4092.46으로 출발해 한때 4100선을 돌파한 후, 음전하면서 4000선을 내줬다. 이후 개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소폭 반등한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61억 원, 4464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나흘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은 홀로 1조 623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000660)(4.15%), LG에너지솔루션(373220)(2.37%), 현대차(005380)(0.7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74%), KB금융(105560)(3.78%), HD현대중공업(329180)(1.33%)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하락세로 돌아선 삼성전자(005930)(-0.60%)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05935)(-0.13%), 두산에너빌리티(034020)(-2.99%)는 약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투매 속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방어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대법원의 관세 심리 개시와 셧다운 장기화 해소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5포인트(0.52%) 오른 906.5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전장보다 13.54포인트(1.50%) 오른 915.43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줄이다 하락 전환한 이후 소폭 반등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354억 원, 258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1660억원 매수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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