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임직원 600여명이 자발적 참여로 희망퇴직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체 임직원 1만 명 중 6%인 600명 정도가 퇴직했다”며 “내년부터 이 비용(퇴직자들의 인건비)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인건비는 분기별 4000억 원대, 올해 3분기는 일회성 인건비 1500억 원이 늘어 5894억 원이었다.
주주 환원 확대도 약속했다. 여 CFO는 “배당 확대는 인건비 절감 등 구조적 비용 효율화 효과가 추가적으로 반영되는 내년부터 가시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상향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병행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희망퇴직에 따른 인건비 발생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34.3% 감소한 1617억 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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