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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노바메이트' 끝없는 성장에… SK바이오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영업익 701억… 전망치 50% 상회

세노바메이트 美매출 52%나 성장

'포스트 세노바메이트' 찾기도 박차

SK바이오팜의 뇌전증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 사진 제공=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시장에서 계속해서 가파르게 매출 성장을 이어가면서 SK바이오팜(326030)도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을 절반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SK바이오팜은 5일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한 1917억원, 영업이익은 262.4% 증가한 7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 전망한 매출 1826억원, 영업이익을 465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50% 이상 웃돌았다.

최근 국내에서도 품목허가를 받은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의 성장세가 이번에도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SK바이오팜 측은 세노바메이트 이외 매출이 줄어들고 판관비는 늘어났지만 세노바메이트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1.9% 성장한 1722억 원을 기록했으며 1~3분기 누적 매출은 4595억원으로 이미 작년 연간 매출을 넘어선 상태다. 회사 측은 “4분기에 3분기 정도의 매출만 기록하면 연간 가이던스 상단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세노바메이트의 처방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신규 처방 환자 수(NBRx) 콘테스트, 소비자 직접 광고(DTC), 처방 차수를 앞당기는 ‘라인 오브 테라피’ 캠페인 등 마케팅 강화가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도 신규 영업 전략과 마케팅 활동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적응증과 연령 확대를 통해 시장 확장을 노리고 있다. 9월에는 연초 계획보다 빠르게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으로의 적응증 확장에 대한 임상 3상 톱라인 결과를 확보하며 약효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세부 결과는 12월 2025 미국뇌전증학회(AES)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소아에 대한 처방을 위한 안전성 임상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포스트 세노바메이트’를 위한 혁신신약 확보에도 힘쓸 방침이다. 세노바메이트의 매출로 확보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신규 모달리티 확장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안정적 수익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세노바메이트 판매로 구축한 미국 시장 내 직판 체계와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세컨드 프로덕트’의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기술이전을 받은 방사성의약품(RPT) 후보물질 'SKL35501'의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의 추가 도입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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