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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디즈니+와 일본 상륙…K-콘텐츠 글로벌 확장 시동

티빙, 해외 진출 원년

디즈니+내 브랜드관 운영

CJ ENM 콘텐츠도 제공

HBO맥스와 아태 17개 진출

최주희 티빙 대표(왼쪽)와 타모츠 히이로 월트디즈니컴퍼니 재팬 대표가 4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월트디즈니컴퍼니 재팬 본사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티빙




한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디즈니와 손을 잡고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티빙은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며 한국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티빙은 5일 일본 디즈니+ 내 '티빙 컬렉션'을 출시한다. 콘텐츠를 단순히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 내 독립 브랜드관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디즈니+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자사 OTT 내 로컬 OTT 브랜드관을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빙은 이날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를 한국, 일본, 아태지역 등 총 19개국에 동시 공개한다. 티빙 자체 제작 콘텐츠와 모기업 CJ ENM(035760)의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브랜드관 형태를 내세운 티빙은 일본 현지 시장 진입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K-콘텐츠 플랫폼으로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플랫폼 내에 ‘숍 인 숍’(shop in shop) 형태로 진출할 경우 비용은 줄이면서 브랜드 인지도는 제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티빙은 이번 일본 시장 진출을 계기로 올해를 해외 시장 공략 원년으로 선언했다. 향후 미국, 남미 등 시장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CJ ENM은 지난달 16일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워너브라더스)의 OTT ‘HBO 맥스’와 손잡고 아시아·태평양 17개 지역에 처음으로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티빙이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며 ‘K-콘텐츠’ 생태계도 확장될 전망이다. 한국 콘텐츠는 주로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 단순 제공되거나 작품의 흥행 여부와 관계없이 제작비를 보장하는 ‘바이아웃’ 계약 방식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해왔다. 하지만 넷플릭스 외 OTT를 통해 글로벌 진출이 가능해져 한국 콘텐츠 제작사들이 협상력을 확보하고 국내 생태계가 자생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일본에서 강력한 존재감과 오랜 역사를 가진 디즈니와의 파트너십은 티빙 콘텐츠를 현지 시청자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K-콘텐츠를 전 세계 더 많은 글로벌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K-OTT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타모츠 히이로 월트디즈니컴퍼니 재팬 대표는 “티빙의 매력적인 한국 스토리텔링에 디즈니+의 블록버스터와 현지 인기작을 결합해 콘텐트 라인업 확장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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