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브리핑]
■ 개인 대거 유입: 코스피가 4000선을 넘은 뒤 개인투자자들이 7거래일간 4조 5000억 원을 사들이며 2021년 동학개미운동 당시와 흡사한 양상을 보였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9545만 개로 1억 개에 육박했고 신용융자 잔액도 25조 4619억 원으로 2021년 9월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시장 과열 우려도 함께 확산되는 모습이다.
■ 외국인 코스닥 회귀: 외국인이 지난달 29일부터 5거래일 연속 코스닥에서 1조 389억 원을 순매수하며 2024년 8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대형주 중심 상승장이 로봇·바이오 등 중소형 성장주로 확산되면서 AI 산업의 응용 단계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빅테크 투자 경쟁: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2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열풍이 가속화되고 있다. 올해 미 빅테크가 발행한 회사채는 총 1800억 달러로 미국 회사채 순공급량의 4분의 1에 달했으며, 모건스탠리는 2028년까지 AI 인프라 투자가 3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개미, 7거래일간 4.5조 폭풍매수…제2의 동학개미운동인가, 역사적 고점 상투 잡나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뒤 개인투자자들이 7거래일간 4조 5000억 원을 사들이며 2021년 동학개미운동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4일 하루에만 개인 순매수 규모가 2조 6880억 원으로 2021년 8월 13일 이후 최대 기록을 세웠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9545만 9335개로 지난해 말 대비 889만 개 늘었고, 투자자예탁금은 86조 7704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용융자 잔액은 25조 4619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에 육박하며 ‘빚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2. 코스닥 돌아온 외국인…로봇·바이오 ‘톱 픽’
외국인이 지난달 29일부터 5거래일 연속 코스닥에서 1조 389억 원을 순매수했다. 3일에는 3682억 원을 순매수하며 2024년 8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순매수 상위 종목은 알테오젠(196170) 3086억 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695억 원, 디앤디파마텍(347850) 1216억 원, 로보티즈(108490) 888억 원 등 로봇·바이오에 집중됐다. 증권가는 AI 산업이 올해 에이전트 중심에서 내년부터 의료·공장자동화 등 응용 단계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 HLB, 간암 신약 재신청 앞두고 英운용사서 2069억원 투자 유치
HLB그룹이 영국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로부터 1억 4500만 달러(약 2069억 원)를 유치했다. LMR파트너스는 1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500만 달러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확보 자금의 15%는 즉시 유입되고 85%는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된다. 신주인수권은 1년 후 주가가 5만 4543원 도달 시 행사 가능하다. LMR파트너스는 운용자산 12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이번엔 美카이진과 계약…셀트리온 신약개발 속도
셀트리온이 미국 카이진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2종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선급금 114억 원 포함 최대 1조 620억 원 규모다. 또한 머스트바이오와 7125억 원 규모로 삼중융합단백질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포트래이와 1259억 원 규모로 AI 기술 활용 신약 탐색 계약을 맺었다. 회사는 2028년까지 총 13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
5. 7700억 투입해 체질 전환…특수탄소강·전기강판 키우고 수출보증 확대
정부가 철강 산업 고도화 방안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잃은 제품의 자율적 설비 조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내 기업의 자산 매각 시 과세 특례를 적용하는 세제 혜택을 부여한다. 특수탄소강 시장 선점을 위해 연말까지 R&D 로드맵을 수립하고 2000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통상 장벽 대응을 위해 4000억 원 규모의 철강 수출공급망 보증 상품을 신설했다.
6. “밀리면 끝” 오라클·메타 이어 구글도 빚투…빅테크, AI 인프라에 3조弗 쏜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2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앞서 오라클이 180억 달러, 메타가 2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올해 미 빅테크의 회사채 발행은 총 1800억 달러로 미국 회사채 순공급량의 4분의 1에 달한다. 모건스탠리는 2028년까지 AI 인프라 투자가 3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오픈AI는 AWS와 380억 달러, 엔비디아와 10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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