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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가株 ‘효성중공업’ 300만 원 간다…증권사, 목표가 줄상향 [줍줍리포트]

장중 한 때 신고가 기록…1.76%↓

NH·하나 목표주가 300만 원 제시

효성중공업이 제작한 765㎸ 초고압변압기. 사진=효성중공업




증권가가 국내 증시에서 가장 비싼 주식인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잡고 있다. 전력기기 업황 호황과 글로벌 송전망 투자 확대 기대감이 겹치면서 300만 원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76% 내린 228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48만 3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주가가 200만 원을 돌파하며 가장 비싼 종목이 됐다. 단일 종목이 주가 200만 원을 돌파한 것은 고려아연 이후 처음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해 12월 5일 주가 200만 원을 넘어섰는데, 이는 2017년 3월 액면분할 전 삼성전자 이후 7년 만의 일이었다.

효성중공업 주가는 1년 새 480% 폭등했다. 전력기기 업황 호조, 코스피 강세,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 등 호재가 맞물린 영향이다. 효성중공업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1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7.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6241억 원으로 41.8% 증가했다.



증권가도 연이어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나란히 300만 원을 제시하며 기존 150만 원에서 두 배로 상향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유틸리티 기업들이 송전망 투자를 확대하면서 초고압 변압기와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며 “숙련된 인력 확보가 쉽지 않아 증설에도 공급 부족은 장기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해외 주요 생산 법인 수익성 개선과 고마진 수주물량 확대가 경쟁사 대비 다소 늦게 시작됐다”며 “앞으로 북미 765kV 전력망 구축, 유럽 친환경 제품 등 시장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 전압형 HVDC(초고압 직류 송전) 개발과 그에 따른 국내 수주 가능성도 주목할만한 하다”고 짚었다.

국내 최고가株 ‘효성중공업’ 300만 원 간다…증권사, 목표가 줄상향 [줍줍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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