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에너지저장장치(ESS) 핵심 구성요소인 전력변환장치(PCS) 최신 제품에 대해 미국 수출을 위해 필요한 보험협회 시험소(UL)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인증을 받은 제품은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MSSP(모듈 러 스켈레블 스트링 플랫폼)’ 2.0세대 전력변환장치다. 수냉식 구조를 적용해 고출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냉각이 가능한 제품이다. 수냉식을 활용하면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를 동시에 냉각할 수 있어 온도 조절이 용이하고 이를 통해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UL은 전기적 안전과 화재 위험을 평가해 제품의 안전성을 시험하고 인증하는 미국의 비영리 시험기관이다. 미국에서 전기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UL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이번에 LS일렉트릭이 획득한 UL 1741은 전력변환장치 및 인버터 등 분산전원 시스템에 적용되는 인증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인증 과정에서 캘리포니아, 하와이, 캐나다 등 지역별로 상이한 규제와 인증 요구사항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과부하와 단락 등 안정성 시험과 무정전 운전 시험, 단독 운전 시험 등 52개의 시험 항목을 모두 통과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ESS용 전력변환장치 UL 인증 획득을 계기로 북미 ESS 시장 공략을 더욱 본격화할 계획이다. 북미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 수요 증가로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 늘어나고 있는 ESS 프로젝트 수주 성장세를 북미 시장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UL 인증은 북미 시장 진출의 필수조건이자 글로벌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LS일렉트릭은 현지 인증을 기반으로 대형 발전소용 ESS부터 상업 및 산업용 ESS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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