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올해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을 위한 인프라 투자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김희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포함 전체 인프라 투자액을 1조 원 단위로 예상한다”며 “내년 이후 피지컬 AI 등 신규사업 확대를 감안하면 GPU에만 1조 원 이상 투자가 필요할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CFO는 “미래 선제 투자 외에도 공공기관이나 민간에 공급하는 서비스형 GPU(GPUaaS) 등 수익 연동 투자도 예상하기 때문에 이를 종합 감안해 재무적으로 허용되는 선에서 적극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엔비디아로부터 투자 받은 GPU 6만 장도 이 범주 내에서 고려한다”고 전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새 정부 출범 후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과 관련 GPU 임차 사업 등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 가속을 위한 대형 정책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네이버는 주요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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