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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3분기 영업수익 2.5% 증가…"비이자 수익 확대"

영업수익 7647억·영업이익 1511억

비이자수익 비중 36%로 6%P 증가

'MAU 2000만' 고객 기반 지속 확대

수신잔액 65조…신규 서비스 출시 예정





카카오뱅크(323410)가 정부의 대출규제 여파에도 비이자 사업 다각화에 힘입어 3분기 성장을 지속했다. 연내 주요 금융 상품과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AI 기반 금융생활 앱'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035720)뱅크는 올해 3분기 영업수익이 76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11억 원으로 1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114억 원으로 10.3% 줄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이자수익은 감소했지만 비이자수익이 성장하면서 전체 영업수익 증가를 견인했다. 3분기 여신이자수익은 49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반면, 비이자수익은 2725억 원으로 19.7% 증가했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36%로 전년(30%)과 비교해 6%포인트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 비교와 광고, 투자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수수료·플랫폼 수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카카오뱅크 대출 비료 서비스를 통해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 22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비교 상품군과 제휴사를 본격적으로 넓히고 연내 전북은행과 공동대출을 출시해 통합 대출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 유입이 지속되면서 역대 최대 트래픽도 달성했다. 올해 10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새로 들어오면서 3분기 말 고객 수는 2624만 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997만 명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앱테크 서비스부터 PLCC, 모바일 신분증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금융 및 생활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인 것이 고객 활동성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고객 기반 강화는 수신 증가로 이어졌다. 3분기 수신 잔액은 65조 7000억 원으로 올해만 10조 원 넘게 늘어났다. 특히 3분기 모임통장의 잔액은 10조 5000억 원으로 전체 요구불예금 잔액의 27%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모임통장에 대화형 AI 서비스를 기능을 적용하고 내년에도 상품성과 편의성을 단계적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미성년 고객뿐 아니라 시니어, 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을 위한 편리한 금융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30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총 수신 90조 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분기 말 총 여신잔액은 45조 2000억 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약 200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은 지속했다.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은 32.9%로 집계됐다.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3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조 8000억 원으로 올해 여신 잔액 순증액 중 40% 이상을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한데 이어 세금·사업장 관리 등 사업자 고객에게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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