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가 정기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H&Q코리아와 케이스톤파트너스 등 프라이빗에쿼티(PE) 1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Q코리아·케이스톤·KCGI·아주IB투자·우리PE자산운용-NH PE·KY PE 등이 최종 위탁운용사로 낙점됐다. 군인공제회는 서류 심사, 정량 평가, 구술 심사를 통과한 운용사를 대상으로 최근까지 실사를 진행했다. 실사 대상에 올랐던 10개 운용사 모두가 최종 위탁사로 이름을 올렸다.
군인공제회는 올해 정기 출자사업에 총 4800억 원의 자금을 배정했다. PE 분야에는 10개사에 3400억 원을, 벤처캐피털(VC) 분야에는 10개사에 1400억 원을 배정했다. PE 분야의 경우 운용사 당 300억~400억 원 수준의 출자금이 차등 배정된다. 출자금을 받은 운용사는 최소 1000억 원 이상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이번 출자사업은 올해 8월 시작돼 막바지에 이르렀다. 올해 주요 출자사업이었던 탓에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 중인 중견 PE들이 몰려들어 총력전을 벌였던 것으로 관측된다. 또 기관투자자 가운데 ‘큰 손’으로 꼽히는 군인공제회의 출자 이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진 운용사들 역시 의욕적으로 출자 경쟁에 뛰어들었다.
군인공제회 출자사업의 결과가 윤곽이 드러나면서 올해 정기 출자사업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현재 출자사업을 진행 중인 기관투자자로는 과학기술인공제회가 꼽힌다. 과학기술인공제회 출자사업은 1700억 원 규모다. 대형, 중형, 루키 리그를 통해 약 5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현재 숏리스트 선정 단계까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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