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008770)가 4일 3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1조257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먼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170억 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호텔신라는 지난 2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3분기 당기순손실은 1492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당기순손실액은 신라면세점이 인천공항에서 철수하면서 대규모 위약금을 지불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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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적은 '호텔 선방, 면세 부진' 구도가 이어진 결과다. 호텔&레저 부문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과 이익 모두 견조한 성과를 냈다. 반면 면세(TR) 부문은 어려운 업황이 지속됐으나, 경영 효율화와 내실 경영에 집중하며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시장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내실 경영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며 "면세 부문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호텔 부문은 연말 수요에 맞춰 상품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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