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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3총사, 韓서 '질주'…5개월만에 3000대 돌파

동급서 1000만원 싼 아토3에

고성능 씰·씨라이언7 상승세

BYD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 외관. 사진 제공=BYD코리아




중국 비야디(BYD)가 한국 진출 5개월 만에 3000대 판매 고지를 넘으며 질주하고 있다. 소형과 중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아우르는 BYD 대표 전기차 3종을 잇따라 선보이며 국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결과로 해석된다.

4일 카이즈유데이터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올 4월 첫 출고 후 9월까지 총 3018대를 판매했다. BYD가 ‘선봉장’으로 선보인 아토3 판매가 1899대로 63%가량을 차지했다. 소형 전기 SUV인 아토3는 전기차 보급 걸림돌로 작용하던 가격 부담을 대폭 낮춰 주목을 받았다.

아토3 판매가는 동급 전기 SUV와 비교해 1000만 원가량 낮은 3150만 원부터 시작해 진입장벽을 허물었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풍부한 편의 사양을 갖추면서 BYD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

BYD 전기 세단 씰 외관. 사진 제공=BYD코리아


두 번째 주자인 씰은 BYD가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운 모델이다. 중형 전기 세단인 씰은 530마력의 출력을 토대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까지 3.8초면 충분하다. 고성능 전기 세단에 걸맞은 유려한 디자인이 더해져 BYD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BYD가 9월 출시한 씨라이언7은 국내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중형 SUV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동급 최대인 휠베이스(2930㎜)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하는 씨라이언7은 출시 첫 달인 9월 825대가 팔려 전체 수입차 중 판매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업계에선 한국 소비자들의 전기차 선택 기준이 단순 브랜드 이미지뿐 아니라 가성비와 상품 경쟁력을 두루 고려하는 스마트 소비로 확 바뀌면서 BYD가 중국산 핸디캡을 합리적 가격과 탄탄한 기술력으로 극복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브랜드의 유명세보다 맞춤형 전기차를 원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BYD의 안착은 전기차 선택의 폭을 넓히고 국내외 제조사에 가격과 상품 경쟁의 가속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BYD 소형 전기 SUV 아토3 외관. 사진 제공=BYD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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