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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에너지 혁신" LG전자, 모듈형 냉각 속도전

■글로벌 인프라 기업 플렉스와 MOU

맞춤 설계·유연한 확장 등 장점

선도기업 손잡고 입지 강화 나서

이광원(오른쪽부터) LG전자 DC솔루션Task 리더 크리스 버틀러 플렉스(Flex) 사장 등 관계자들이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린 Flex 공장 준공식에서 모듈형 냉각 솔루션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사 관계자 뒷편에 LG전자의 인버터 스크롤 칠러 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플렉스(Flex)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AI 데이터센터의 고질적인 발열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듈형 냉각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MOU)을 통해 LG전자의 고효율 냉각 제품과 플렉스의 IT·전력 인프라를 결합한다. 구체적으로 LG전자의 칠러, 냉각수 분배 장치(CDU),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등이 플렉스의 인프라와 합쳐져 모듈형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으로 탄생한다.



새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모듈 기반 구조가 특징이다. 사전 조립 및 테스트를 마친 냉각 모듈 형태로 제작돼 현장에서 다른 모듈과 결합하는 방식이다. 고객 맞춤형 설계가 가능해지고 수요에 따른 유연한 확장이 용이하며 설치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면서 냉각 기술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공기 냉각(공랭) 방식과 액체 냉각(수랭) 방식을 아우르는 종합 냉각 기술을 확보한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냉각 용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린 냉각수 분배 장치를 신규 개발했고 차세대 기술인 액침냉각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파트너사인 플렉스는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자동차, 헬스케어 등 다양한 기업에 설계, 개발, 제조, 공급망 관리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 해 타임지(TIME)가 선정한 ‘세계 최고 기업 2025’ 에도 이름을 올렸다.

마이클 하퉁 플렉스 사장은 “LG전자와 협력해 데이터센터의 열 문제를 해결하는 최적의 냉각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플렉스와 협업은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왼쪽)와 플렉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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