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009420)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이 갑상선안병증(TED)에 대한 치료제로 출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 경우 퍼스트인클래스 신약으로서 최대 37억 달러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발표될 바토클리맙의 TED에 대한 임상 3상 데이터가 바토클리맙 출시 여부를 결정지을 핵심 데이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임상 3상이 성공할 경우 한올바이오파마의 기업가치가 최대 2조2000억 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성공률을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기존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했다.
그는 바토클리맙에 대해 “저밀도지질단백(LDL) 수치가 상승하는 부작용이 지적됐으나, 24주 투여 이후 투약을 중단하더라도 효능은 지속됨을 확인하여 LDL 상승 이슈는 투약 24주에 국한됐다”며 “이에 따라 향후 적응증 경쟁 상황에 따라 바토클리맙의 출시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수합병(M&A) 관련 뉴스로 주가가 단기 급등했으나 이러한 인수 논의 역시 바토클리맙 출시에 따른 가치 상승 기대에 기인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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