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수정보인증원은 국방 데이터 기반 통합 복지 플랫폼 밀리패스의 회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특수정보인증원이 서비스하는 밀리패스는 국방부·행정안전부의 지원을 받아 2022년 1월 정식 앱을 출시한 이후 성장을 지속했다. 2021년 말 7만 명이던 회원 수는 2022년 말 39만 명으로 증가했고 2023년 6월 50만 명을 돌파했다. 이어 올해 6월 100만 명을 넘어서며 국방 분야 대표 데이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밀리패스 이용 장병들은 신분증, 휴가증(철도·버스 예약 연계), 출장증, 급여명세서, 운전경력증 등 다양한 전자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밀리패스는 간부 모바일 식권, 육군 챗봇 아르미, 군 복지몰 등 통합 서비스가 포함돼 병영 생활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밀리패스 복지몰은 통신, 금융, 문화 등 민간 기업과 제휴를 맺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액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1월 정부박람회에서 국방부의 대표 혁신 서비스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보안성 역시 탁월하다. 국방망과 분리된 전용 중계 서버를 통해 외부 침입을 차단하고 매년 개인정보영향평가와 모의해킹 점검을 시행한다. 그 결과 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K-DATA 실증사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획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사업자 인증도 취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 육군과 한국특수정보인증원이 5년간의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자동 연장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밀리패스는 안정적인 국방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밀리패스는 공군 대상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며 장병내일적금 연계, 인사 알리미, 전역증 등 신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상생형 바우처와 중소상공인 제휴를 통해 ‘군 복지와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한다는 구상이다.
이영결 한국특수정보인증원 대표는 “앞으로도 개인 맞춤형 복지와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을 통해 장병과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국방 마이데이터 2.0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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