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민간 지수 사업자 에프앤가이드가 자사 지수를 기초로 운용되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TOP3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2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상장 이후 약 2년 만의 기록이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SOL 조선TOP3플러스는 에프앤가이드 지수를 추종하는 156개 ETF 가운데 최초로 순자산 2조 원을 넘어섰다. 전체 국내 ETF 중에서는 27번째로 ‘2조 클럽’에 진입했다. 국내 주식형 ETF 기준으로는 7위에 해당하며 시장 대표 지수를 제외한 테마형 ETF 중에서는 1위 규모다.
에프앤가이드 조선TOP3플러스 지수는 국내 조선 빅3를 중심으로 기자재·해운 등 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해 조선 산업의 성장 동력을 반영하도록 설계된 지수다. 최근 글로벌 해상 운임 강세와 LNG선 중심의 수주 확대, 조선업 공급 제한 등 구조적 변화가 이어지며 투자 수요가 급증했다. 미국의 해운·에너지 중심 제조업 강화 기조(MASGA)도 관련 테마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 관심 확산에 따라 해당 지수를 기초로 한 레버리지형 ETF도 올해 7월 상장하며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 점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현재 에프앤가이드 지수를 기초로 한 전체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31조 3000억 원으로 한 달 새 약 5조 원이 증가했다. 이 중 순자산 1조 원을 초과한 주식형 ETF만 9개에 달해 에프앤가이드 지수의 시장 내 존재감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인덱스 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에프앤가이드 지수의 높은 신뢰성과 운용사 간 긴밀한 협업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산업 트렌드와 투자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지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시장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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