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피지컬AI 및 AI 신뢰성‧안전성 등 AI 기술에 관한 글로벌 표준전략을 논의한다.
지식재산처는 과기정통부와 공동으로 3일부터 오는 5일까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은 GISC는 '모두의 AI(AI for All)'를 주제로, 모든 사람들이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을 공평하게 누리고 함께 발전하는 포용적 혁신의 미래 사회 구현 방향을 논의한다. 또 AI, 6G, 양자 등 디지털 전략기술의 표준화와 지식재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트랙과 국내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글로벌 트랙은 △글로벌 표준전략 세미나Ⅰ(피지컬 AI, 양자, 6G) △글로벌 표준전략 세미나Ⅱ(표준역량강화) △한중일 IT표준협력회의 △한-EU 표준전략워크숍으로 구성됐다. 국내 트랙은 △ICT 표준·특허 성과 발표회 △ICT 표준특허 세미나 △ICT 미래혁신 표준 세미나 △AI 윤리·안전성·신뢰성 세미나 △ICT 표준자문, 국제표준화전문가 및 표준화포럼 성과 공유 및 활동 설명회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글로벌 표준전략 세미나'는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 일본 통신기술위원회(TTC) 등 해외 주요국과 함께 공동 주관한다. 이를 통해 GISC가 단순 컨퍼런스를 넘어 각국 정부와 함께 ICT 표준화 비전을 설계하는 실질적인 국제 표준화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ETSI 얀 엘스버거 사무총장과 사실표준화 기구 크로노스그룹 회장이자 엔비디아 최고기술관리자(CTO)인 닐 트레벳이 기조강연자로 나서서 피지컬 AI 시대의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한 글로벌 표준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표준화를 통해 우리 AI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과 보편성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독자 AI 모델 확보, 피지컬 AI 육성 등 AI 기술 경쟁력 확보와 함께, 글로벌 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균 지식재산처 국장은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지식재산과 표준은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핵심 전략 도구로 부상했으며, 특히 이들이 융합된 표준특허는 글로벌 ICT 시장 선점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견인하고, 이를 통한 기술무역수지 개선도 도모할 수 있도록 표준특허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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