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인도네시아 종합기업인 코린도그룹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따내며 글로벌 사업 확장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의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LG CNS는 최근 서울 강서구 LG CNS 본사에서 코린도그룹과 클라우드 ERP 전환을 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내한신 LG CNS 전무, 문진석 코린도그룹 부회장, 김용성 코린도그룹 상무 등이 참석했다. 코린도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상(韓商)인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이 1969년 설립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사를 두고 팜오일, 중공업, 금융 등 다방면의 사업을 운영하는 종합 기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2월 LG CNS가 국내 최초로 SAP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 서비스 파트너로 합류한 이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거둔 첫 성과다. LG CNS는 코린도그룹이 설치형으로 사용 중인 SAP의 ERP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의 SAP S/4 HANA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코린도그룹은 서버·스토리지 등 인프라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검증된 글로벌 표준 업무 프로세스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클라우드 ERP 구축 역량을 입증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실제 최근 글로벌 ERP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및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LG CNS는 ERP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특히 에이전틱 AI 등 최신의 AI 기술을 ERP 시스템에 적용하는 ‘AX 온 ERP’ 전략으로 재무·인사·구매 등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빠르게 혁신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내 전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린도그룹의 업무 혁신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다양한 글로벌 고객의 클라우드 ERP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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