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현대차(005380)그룹은 이달 3일부터 24일까지 ‘미래기술공모과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대학 연구진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미래 모빌리티 개발 실무에 적용하고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이달 기준 국내외 대학교에 재직 중인 전임 교원이다. 대상자는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된 제안서 양식을 활용해 연구과제 공모에 참가할 수 있다.
공모 과제는 전동화,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연계된 11개 주제로 구성된다. 지원자는 관심 주제를 선택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업계·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층 평가를 진행한 후 내년 3월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우수 과제에는 최대 6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합격자들은 약 8개월 동안 제안한 아이디어의 기술 타당성 검증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소속 연구원들이 합격자들의 기술 멘토링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대학에서 연구한 내용이 산업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8개월 간 연구기간 동안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지원자는 현대차·기아 연구원들과 함께 심화 연구 과제를 진행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기술과제 공모를 통해 학계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 기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는 기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모빌리티 연구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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