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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대사질환 치료제' 디앤디파마텍은 '경구형 비만약'

경구용 이중작용제·삼중작용제 등

“글로벌 기술이전·투자 기대감↑”

한미, 삼중작용제·근육 보존 신약 등

차세대 대사질환 치료 전략 포스터 발표

미국비만학회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 최대 규모의 비만 학술대회인 ‘미국 비만학회(Obesity Week 2025)’ 가 이달 4~7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노보노디스크·일라이릴리 등 빅파마들은 물론 한미약품(128940)·디앤디파마텍(347850) 등 국내 관련 업계도 임상 결과와 개발 전략을 잇달아 발표할 예정이다. 전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 열풍이 불고 있는만큼 관련 소식에 관심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 비만학회는 ‘비만을 만성질환으로’를 주제로 비만을 단순한 생활습관 문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중증 대사질환으로 인식하자는 접근법을 제시한다. 전세계 연구자, 산업 관계자 등 3000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 멧세라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대거 참여해 전시 부스와 심포지엄·포스터 세션을 통해 차세대 비만치료제 연구성과를 공유한다. 노보노디스크는 3일간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아밀린 복합제 ‘카그리세마’ 등을 주요 주제로 구두·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 △경구 세마글루타이드 25mg의 비만 환자 효능 △카그리세마의 혈압·염증수치·심혈관 위험도 개선 △동아시아 비만 환자 대상 임상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도 대거 참가하는 가운데 한미약품과 디앤디파마텍에 눈길이 쏠린다. 한미약품은 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연구성과를 포스터 발표 형식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HM15275)’는 GLP-1·GIP·글루카곤 수용체를 모두 활성화하는 신약으로 위 절제 수술 수준의 체중 감량(25% 이상)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또 다른 신약 후보물질인 ‘HM17321’은 근육량을 증가하면서 지방만 선택적으로 줄이는 새로운 기전의 계열내 최초 신약이다. 체중 감량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근육 손실 문제를 개선할 수 있어 차세대 대사질환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경구용 비만 치료제 ‘MET-GGo’의 전임상 시험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MET-GGo는 GLP-1과 GIP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작용제로 디앤디파마텍이 자체 개발한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 '오랄링크'가 기반이다. 디앤디파마텍이 미국 멧세라에 기술이전한 총 6종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 중 하나로 이전 규모는 약 1조 1000억 원(8억 300만 달러)에 달한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펩타이드 경구제의 장점인 다중작용제 설계를 통한 효과 향상이 기대되는 멧세라의 첫 경구제 제품인 만큼 시장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며 “최근 멧세라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의 인수제안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대규모 자본과 연구개발이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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