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다자·지역 통상 이슈에 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이 31일 경북 경주시 소노캄호텔에서 면담을 갖고 이 같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측은 “양국 장관은 30일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첨단기술, 경제 안보 등 주요 분야에서 경제·통상 협력을 강화해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미일, 한일중 등 역내 소다자 차원의 공조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응우옌 홍 지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도 면담을 갖고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 및 원자력발전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기업들의 전력 판매 단가 감축 애로를 응우옌 장관에게 설명하며 당초 계약대로 기존 단가를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한한 멕시코, 필리핀, 파푸아뉴기니 산업장관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여 본부장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멕시코가 향후 관세 인상을 재추진하더라도 한국은 제외하는 등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양 측은 한멕시코 FTA 협상 재개를 위해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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