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이 31일 단행한 2026년 대표이사급 인사에서 동원시스템즈(014820)의 패키징사업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동원기술투자의 대표이사와 동원홈푸드 중국 법인장도 교체했다.
동원시스템즈 윤 신임 대표이사는 1997년 동원그룹에 입사해 동원건설산업·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지주부문 인재전략실장 등을 두루 경험했다. 윤 대표는 캔, 페트, 유리병 등 식품 포장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동원기술투자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을 발탁했다. 동원기술투자는 동원그룹이 2022년 일반 지주회사 최초로 설립 및 등록을 완료한 CVC다. 동원그룹은 이 대표가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 금융권을 거쳐 DL케미칼 재무부문장(CFO) 등을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동원홈푸드는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중국 법인장에 내정했다. 정 상무는 글로벌 식품 전문가로, 조미식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원홈푸드 중국 법인은 소스와 드레싱, 시즈닝 등 조미식품을 생산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를 기용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기존의 핵심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nonstop@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