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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가상화폐 일제히 급락…"수년만에 최악의 10월" [디센터 시황]

31일 오전 8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71% 하락한 1억 6412만 2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가 이어지며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다. 가상화폐 시장이 전통적으로 상승세를 보여온 ‘업토버(Uptober)' 기대감이 무너진 가운데 시장에서는 수년 만에 최악의 10월을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31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3.11% 내린 10만 7751.61달러에 거래됐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도 4.31% 하락한 3777.12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4.06% 내린 1069.01달러, 엑스알피(XRP)는 6.29% 하락한 2.433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6.29% 내린 183.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0.71% 하락한 1억 6412만 2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1.87% 내린 575만 8000원, XRP는 4.06% 내린 3706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공포탐욕지수도 다시 ‘공포’ 상태로 전환했다. 가상화폐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7포인트 급락한 3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이날 가상화폐 시장은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미중 무역 갈등 완화 조짐을 상쇄하며 급락했다. 미중 무역 완화 기대감은 이미 가격에 선반영된 반면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하가능성이 불투명해진 것이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여기에 이날 미국 대형 기술주 폭락세도 하방 압력을 더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10월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업토버는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며 “BTC는 10월 한 달 동안 5% 이상 하락 중으로 2014년 이후 최악의 10월 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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